최근 온누리상품권과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함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이 많은 약국이 이른바 ‘마운자로 성지’로 알려지면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마운자로를 구매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2026년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누리상품권 결제액 상위권에 마운자로 판매로 알려진 약국과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단순히 상품권으로 약을 살 수 있느냐를 넘어, 가맹점 제도와 사용처 관리 기준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온누리상품권으로 마운자로 구매할 수 있을까?
핵심은 해당 약국이 현재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유효하게 등록돼 있는지입니다.
온누리상품권은 모든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아닙니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등 지정된 상권의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하며, 약국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6월 17일부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병·의원과 한의원 등 일부 업종은 신규 가맹 및 갱신이 제한되고, 일정 매출 기준을 초과하는 점포도 등록 제한 대상이 됐습니다.
다만 기존 가맹점에는 최초 갱신 전까지 종전 기준이 적용되는 경과 규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결제가 가능했다는 이유만으로 현재도 마운자로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2. 마운자로 성지와 온누리상품권이 주목받은 이유
마운자로는 체중 관리와 제2형 당뇨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성분명은 티르제파타이드입니다. 국내에서는 처방과 의학적 판단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할 약은 아닙니다.
2026년 9월 2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누리상품권 결제액 1위 약국의 결제액은 약 260억 원이었으며 2위에는 약 102억 원을 기록한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두 곳은 마운자로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치가 알려지면서 온누리상품권이 당초 취지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원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결제액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개별 거래의 위법 여부가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가맹 자격, 거래 내용, 적용 규정 등을 구분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3. 2026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기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기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출 기준: 일정 요건에서 연매출 또는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30억 원을 초과하는 점포는 등록·갱신 제한 대상입니다.
- 업종 제한: 병·의원, 한의원 등 일부 업종의 신규 등록 및 갱신이 제한됩니다.
- 기존 가맹점: 시행 전 등록된 점포는 최초 갱신 전까지 경과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부정유통 관리: 상품이나 서비스 거래 없이 상품권을 받거나 가맹점 외 장소에서 결제하는 등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됐습니다.
약국은 전통시장과 상권 내 집객 효과 등을 고려해 가맹이 허용될 수 있지만, 매출과 가맹 자격 등 다른 요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따라서 약국이라는 업종만으로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4. 구매 전 꼭 확인할 사항
마운자로 구매를 고려한다면 먼저 의료진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를 확인하고, 약국에 실제 판매 여부와 총비용을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여부는 공식 가맹점 조회 서비스에서 해당 점포의 등록 상태를 확인하세요.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고 안내받더라도 결제 당일 실제 적용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마운자로는 사용 대상과 용량, 부작용 등을 고려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다른 사람의 용량을 따라 하거나 처방 없이 구매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5. 온누리상품권 제도, 앞으로 어떻게 봐야 할까?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사용처가 넓어지면 소비자 편의가 좋아질 수 있지만, 정책 목적에 맞는 가맹점 관리도 중요합니다.
마운자로 관련 논란은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하는 문제와 공공 지원 성격의 상품권을 어디에 사용하도록 할 것인지가 맞물린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가맹점 등록 기준과 실제 사용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가 강화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온누리상품권으로 마운자로를 구매할 수 있는지는 모든 약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가맹점 등록 상태와 경과 규정, 실제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의약품은 반드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온누리상품권을 약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본래 목적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