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다양한 제철 식재료가 쏟아지는 계절입니다. 자연의 생명력이 가득한 이 시기, 전국 각지에서는 맛있는 먹거리 축제가 열려 지역 특산물과 제철 음식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2025년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은 지역 축제들이 대거 재개되면서, 더욱 풍성한 먹거리 축제가 계획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봄에 열리는 대표적인 먹거리 행사들을 지역별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전라남도 함평 나비축제 – 봄 향기 가득한 먹거리 체험
전남 함평군에서 매년 봄 개최되는 함평나비축제는 꽃과 나비가 주제지만, 먹거리 부스도 빠질 수 없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함평 한우, 함평 천지한우 육회비빔밥, 전통 한과, 갓김치 등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2025년은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 예정이며, 행사장에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함께 지역 특산물 시식 체험 공간이 마련됩니다. 나비와 꽃의 향연과 함께, 봄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충남 서산 해미읍성 봄꽃축제 – 6쪽마늘과 봄나물의 향연
충남 서산시에서는 해미읍성을 중심으로 봄꽃과 함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서산 봄꽃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의 특징은 서산 6쪽마늘, 봄 갯벌 제철 해산물, 달래, 냉이, 쑥국 등 향토 음식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는 점입니다. 2025년에는 4월 중순에 개최될 예정이며, 향토음식 경연대회와 시식 부스, 가족 참여 요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경북 의성 마늘축제 – 봄철 알싸한 건강 먹거리
경북 의성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마늘 산지입니다. 매년 열리는 의성 마늘축제는 단순한 특산물 홍보를 넘어, 지역 농가의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이는 먹거리 중심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2025년 축제는 5월 둘째 주 주말에 의성군청 앞 마늘타운 일대에서 개최되며, 마늘 통삼겹구이, 마늘 튀김, 마늘 막걸리, 마늘 피자 등 창의적인 먹거리들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건강에 좋은 마늘을 테마로 한 먹거리 체험이 가능해 중장년층의 방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 멸치축제 – 바다 내음 가득한 제철 먹거리
봄철이면 멸치가 연안으로 몰려들며 전국에서 가장 신선한 멸치회와 멸치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 기장입니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열리는 기장 멸치축제는 단순한 수산물 축제를 넘어, 지역 어촌 문화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의 장이 됩니다. 특히 올해는 기장시장, 대변항 일대에서 해산물 시식 존, 바다 체험 프로그램, 멸치김밥 만들기 체험 등이 새롭게 운영될 예정입니다. 멸치 외에도 봄 도다리, 해조류, 조개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어 해산물 마니아라면 꼭 방문해볼 만합니다.
강원도 정선 곤드레축제 – 산나물의 왕을 맛보다
봄이면 강원도 산간지방에서는 다양한 산나물 축제가 열리는데, 그중에서도 정선 곤드레축제는 건강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2025년 축제는 5월 첫째 주 주말에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곤드레나물밥, 곤드레 전, 곤드레 장아찌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이 준비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직접 곤드레를 채취해보고 요리해보는 체험도 가능하며,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산채류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에서 건강한 봄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장소입니다.
2025년 봄은 코로나 이후 완전히 회복된 축제 시즌으로, 먹거리 중심의 지역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입니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 곳곳에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 축제가 열리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 끼 식사 이상의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먹거리 행사에 직접 참여해, 여행과 미식의 즐거움을 모두 누려보시기 바랍니다.